음악, 목소리에 집중하다
음악을 감상하다 문득 목소리가 귀에 박힐 때가 있다. 심장뜀이 느껴지고 온 몸의 세포가 살아 숨쉼이 느껴진다. 음악의 힘은 단순한 음정이나 멜로디가 아니라 가수 본연의 목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. 개인적으로 도입부는 기막히지만 모기가 앵앵대는 소리나 호흡이 가빠 보이면 그 곡은 더이상 찾지 않는다. 도입부+가수의 목소리+멜로디 세 가지 요소가 내가 음악을 고르는 방법이다. 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듣는 걸 워낙 즐기기 때문에 듣는데는 전문가라고 해도 과장은 아니다. 가끔 말 그대로 귀에서 오르가즘이 느껴지는 곡을 찾으면 순간 모래 속에 숨겨진 보석을 찾은 기분이다. 음악은 우리 삶을 담고 있다. 가수가 내는 목소리는 우리 일상을 대변한다. 그 호소력이 귀에 그대로 스며들면 우리는 위로 받는다. 따라서 목..
음악을 곱씹다
2025. 7. 8. 14: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