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악을 곱씹다

음악, 목소리에 집중하다

beatopdog 2025. 7. 8. 14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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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을 감상하다 문득 목소리가 귀에 박힐 때가 있다. 심장뜀이 느껴지고 온 몸의 세포가 살아 숨쉼이 느껴진다. 음악의 힘은 단순한 음정이나 멜로디가 아니라 가수 본연의 목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.

 

개인적으로 도입부는 기막히지만 모기가 앵앵대는 소리나 호흡이 가빠 보이면 그 곡은 더이상 찾지 않는다. 도입부+가수의 목소리+멜로디 세 가지 요소가 내가 음악을 고르는 방법이다. 음악 전문가는 아니지만 듣는 걸 워낙 즐기기 때문에 듣는데는 전문가라고 해도 과장은 아니다. 가끔 말 그대로 귀에서 오르가즘이 느껴지는 곡을 찾으면 순간 모래 속에 숨겨진 보석을 찾은 기분이다.

 

음악은 우리 삶을 담고 있다. 가수가 내는 목소리는 우리 일상을 대변한다. 그 호소력이 귀에 그대로 스며들면 우리는 위로 받는다. 따라서 목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그  노래가 더 자세히 보인다. 절실함, 안타까움, 슬픔, 상실감, 기쁜, 행복 등의 감정이 살아 숨 쉬는게 느껴진다.

 

음악은 우리를 위로한다. 더 정확히 말하면 가수의 깊은 목소리가 우리 맘에 전해져서 공감을 만든다.

 

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은 천운을 타고 난 사람이 아닐까? 많은 사람들이 그 목소리에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하늘이 내려 준 선물처럼 말이다. 그 선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삶을 헤쳐나갈 힘을 얻고 위로 받는다.

 

오늘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인가요?

 

그 중 한 가지 음악을 골라 목소리에 더 집중해서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?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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